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 인터뷰 (#23)
📑오늘의 이야기: 안전가옥에서 인터뷰
ㆍ최근 트위터 출판 이슈
ㆍ안전가옥이 저자를 찾는 방법
ㆍ이번 주 특별한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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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IP 하면 떠오르는 출판사
🧙♂️ 안전가옥은?
안전가옥은 장르적 엣지가 뛰어난 창작자를 발굴하고 프로듀싱하는데 강점을 보여요. 그래서 콘텐츠 업계 전반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예로는 왓챠와 "이중생활전" 스토리 공모전을 열기도 하고, 세미콜론과 영화 공동 기획 개발을 체결, 앤솔로지 스튜디오와 업무협약 체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하기도 합니다.
여러 명의 스토리 PD와 작품을 개발하는 프로듀싱 시스템은 어떻게 작가와 콘텐츠를 찾고 있는지 알아봐요!
✅ 이번 인터뷰는 IP 프로덕션과 국내 저자 발굴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어요. 보여드리고 싶은 저번 인터뷰에 이어 새로운 내용을 보내드리니, 이전 레터도 함께 살펴봐주세요. 위펍의 이번 주 특별한 저자 추천도 꼭 보고 가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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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서 출판계의 '러쉬'라는 별명을 얻은 안전가옥. 어디에서든 눈길을 끄는 디자인의 부스와 영상화 제작, 과감한 신인 작가 발굴 등. 안전가옥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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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이미지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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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 출간 전에 영상화를 진행하는 것은, 출간 후에 진행하는 것보다 어려울 것 같아요.
출간 전에 영상화를 진행하시면서, 힘들었던 지점은 없으셨나요?
🧙♂️ 안전가옥 김홍익(Rick):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영화나 드라마 제작은 출판보다 제작비가 커서 한 작품을 만드는데, 많은 이해관계자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출판사와 달리 한 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할 수 없습니다. 영상은 시나리오 각색부터 시작해서, 투자사, 배급사, 배우 매니지먼트 모두 다 나눠져 있어요. 그래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파악하고 그들과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이 어려웠고, 여전히 가장 어렵습니다.
산골에서 좌판에 옷을 두고 무작정 판매한다고 하면, 팔리지 않잖아요? 옷이라면 동대문 시장에 들어가서 파는 게 좋겠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은 동대문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일종의 티켓을,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받는 거예요. 영상화를 위해 누구에게 소개받고, 또 누구 소개받고, 계속 소개받아서, 그 업계 안에 안전가옥을 알리는 데 한 3~4년은 걸린 것 같습니다.
Q7
: 그렇다면 그 네트워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예를 들면 배급사, 제작사, 매니지먼트사 등을 모두 만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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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산국제영화제 ACFM / 클릭 시, 인터뷰 전문으로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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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가옥 김홍익(Rick):
진짜 엄-청나게 강력한 슈퍼 IP를 가지고 있거나, 또는 돈이 정말 슈퍼 많으니 한번 해보겠다라고 하는 경우에는 그러지 않아도 괜찮겠죠. 사람들이 먼저 같이하자고 다가올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양하게 많이 만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열심히 만나는 게 정석이라고 생각해요.
안전가옥은 먼저 IP를 만든 다음에 이해관계자를 만나러 다녔는데, 처음부터 출간 전에 만났다면 네트워크를 만드는 타이밍을 더 앞당길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결국 네트워크라는 게 시간이 쌓여야만 어느 정도 깊이가 생기는 거니까요. 여전히 조급함이 없지는 않습니다. 성과를 빨리 내고 싶으니 만나자마자 이거 어떠신가요, 이렇게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시장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요.
드라마 제작에 100억, 200억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큰 프로젝트를 하면서 만나자마자 바로 결정할 수는 없겠죠. 당연히 검토 단계에서부터 훨씬 많은 공수가 들어가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의 의견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작품만 가지고 판단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캐스팅이에요. 영상은 좋은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해도, 캐스팅을 고려해서 작품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Q8
: 영상화 대본 작업 시, 작가님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혹시 작가님들 중에 영상화 대본 작업을 하고는 싶지만, 경험이 없어 부담스러워하는 작가님들은 없으신가요? 이 경우 안전가옥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안전가옥 김홍익(Rick):
사실 저희가 영상화와 대본 작업 등에 대해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 쌓는 중이죠. 그렇지만 각색하는 것과 대본을 쓰는 것은 다른 일이거든요. 사실 영상화 쪽에서 제작사의 경우, 원작 소설가가 대본까지 쓰는 것을 바라는 것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대신 작가가 기획개발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많이들 원합니다.
그러니까 영상에 맞는 형태로 OTT 10부작 드라마라면, 50분짜리 10장 아니면 20분짜리 20장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끊어서 구성해 주는 것을 바라는 거예요. 각색한 내용을 스크립트로 옮기는 건 약간 기술의 영역이기도 해서, 그 부분은 그러한 기술이 다 뛰어나신 분들이 붙고, 그 작업을 위한 그 중간 단계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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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의 매치업 프로젝트 '최애 좋아하는 마음' 과 '괴담캠퍼스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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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말씀해주신 홀로 단편 쓰기 워크숍이나, 강연은 어떻게 진행하시는 걸까요?
어떻게 기획 또는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안전가옥 김홍익(Rick):
특별한 계획이나 관리를 하고 있진 않아요. 안전가옥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워크샵도 특별한 전략적 접근이나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전건우 작가님이 4주짜리 워크샵을 먼저 제안 주셔서 만들어진 거였어요.
그렇다고 글쓰기 강의나 워크숍을 정례화하는 거는 좀 지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칫 일종의 문화센터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글을 쓸 생각이 없었던 사람들한테,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잖아요. 글을 진짜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 그리고 쓸 수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가옥과 만날 기회를 제공해 주는 거였어요. 그런 식으로 워크샵을 호러, 슈퍼히어로 등으로 진행했었고, 이외에도 단편 쓰기 같은 워크샵도 진행했었습니다.
2020년에는 청강대랑 같이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하기도 했었어요. 청강대 웹소설 창작학과 수업이랑 일종의 제휴를 해서, 특강을 하고, 과제를 내고, 과제를 검토해서 작품을 발굴할 만한 것들도 보기도 했습니다. 또 작년과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괴담 캠퍼스도 하고 있습니다. 창작지원 사업으로, 괴담 캠퍼스에 저희가 2년 연속 후원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작품들을 저희가 보고 먼저 출간 제안을 할 수 있어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자체 공모전도 계속 진행 하고 있습니다. 어떤 하나하나가 전략적인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좋은 작가가 있을 수 있는 곳이라면 안전가옥이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가가 있는 곳에 우리가 가야 하는 것이죠.
Q 9-1
: 말씀 주신 것처럼 다양하게 진행하다 보면, 그때 만나는 작가분들 중에서 지금 당장 계약은 못하겠지만 눈여겨보고 싶다 하면, 따로 체크를 해두시는 경우도 있으신가요?
🧙♂️ 안전가옥 김홍익(Rick):
그런 것들은 다 하죠. 그러니까 PD들마다 그런 분들이 있어요. 저희는 어떤 작가와 미팅을 하든 그 기록들은 다 내부에 이렇게 아카이빙을 해두거든요. 그래서 어떤 프로젝트나 기획이 생각났을 때, 이제 그 기록을 뒤져보면서 누구 만났었는데, 다음에 미팅 하면 또 바로 이렇게 기록을 볼 수 있어요.
Q 9-2
: 만약에 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 워크숍에서 어떤 작가님을 만났고, 다음 엔솔로지나 매치업 프로젝트에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따로 연락을 드리기도 하시나요?
🧙♂️ 안전가옥 김홍익(Rick):
(안전가옥의 프로젝트부터 저자 사례가 궁금하다면 인터뷰 전문을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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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0
: 안전가옥 도서들을 살펴보니, 분류라고 해야 할까요? 오리지널, 쇼트, 앤솔로지 등의 라인업이 흥미로웠습니다. 일종의 포트폴리오처럼 구성된다고 들었는데, 각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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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앤솔로지 - FICPICK 픽픽 - 노크 - 오리지널 - 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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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는 구분을 이야기하면, 먼저 앤솔로지는 저희가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작가님들의 작품집입니다. 그래서 앤솔로지 책들의 제목은 당시 공모전의 주제들입니다. 이중생활자, 빌런, 호러, 슈퍼 마이너리티 히어로처럼요. 올해 키이스트와 진행했었던 로맨스 도파민이라고 하는 공모전도, 내년에 로맨스 도파민이라는 제목으로 앤솔로지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공모가 아닌 형태의 앤솔로지가 픽픽으로 나옵니다. 픽픽은 공개 모집하지 않고, 저희가 작가님들을 컨택해서 만든 앤솔로지에요. 앤솔로지와 픽픽 이 두 가지는 여러 작가님이 한 책을 만들고 있어요.
작가님 단독 라인업이 세 가지인데, 노크는 소설을 처음 쓰는 사람들의 책입니다. 완전 신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소설을 원래 안 썼던, 드라마 작가나 영화감독과 같은 분들의 단독 제작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노크는 일종의 이 소설이라고 하는 것에, 노크하고 들어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리지널과 쇼트는 쉽게 보면 각각 두꺼운 책과 얇은 책입니다. 오리지널은 저희의 기획과 프로듀싱이 좀 더 많이 들어가는 라인업들로, 장편 소설 라인업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좀 더 기획과 프로듀싱에 공수를 많이 태우는 편입니다. 쇼트 같은 경우에는 단편집 혹은 경장편으로 페이지 수가 적고, 작가님들이 가지고 있는 기획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래서 판형도 오리지널은 좀 더 전통적인 책 사이즈에 가까운 편이고요. 쇼트는 좀 큰 핸드폰 정도의 작은 사이즈로 해서, 독자들이 더 경쾌하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이야기들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추가로 안전가옥의 같은 라인업들은 판형이 다 같아요. 디자인의 컨셉트도 같은데, 라인업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에 맞춰서 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약간 이런 인상을 주고 싶은 거죠. 그러니까 나는 안전가옥의 책들을 이것저것 읽어봤는데, 나한테는 쇼트가 제일 잘 맞는 것 같아 나한테는 픽픽이 좀 잘 맞는 것 같아. 이런 류의 라인업에 대한 좀 브랜드를 주고 싶은 거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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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전문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
- 안전가옥의 출간 전 영상화 진행 어떻게?
- 출판 작가들의 대본 작업은 00이다.
- 워크숍이나 강연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안전가옥이 작가님을 만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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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위펍에서 원고를 찾아보세요!
특별한 이력의 저자들을 소개합니다. (*이미지 클릭시 링크 연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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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다시보기: 연결, 확장, 새로운 비즈니스> |
<유럽 24개구 50개 도시 도서관 글쓰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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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6 기준, 전주 대비 급상승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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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일은 2주에 한 번! 목요일 오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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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플랫폼 사업실 문의 : silverstone@sigongsa.com 서울특별시 성동구 상원1길 22 (주) 시공사 7층 (04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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